윌슨은 노만 주이슨 감독, 로드 스타이거 출연의 영화 <밤의 열기 속으로(In the heat of the night)>에서 조연으로 등장, 첫 영화데뷔를 치른다. 또 한번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그의 두번째 영화 <인 콜드 블러드(In Cold Blood)> 에서는 처음으로 주요 인물을 맡아, 살인마 딕 히코크 (Dick Hickok)의 실제 같은 삶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트루먼 카포티의 방랑하는 두 명의 총잡이들이 무구한 중서부 가족의 집을 털고 그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이야기를 다룬 유명한 소설을 영화화하여 화제를 불렀다. 첫번째 미국-폴란드 합작 영화 <태양의 해(Year of the quite sun)>에서 폴란드어를 모르는 로맨틱한 미군 장교를 맡아 영어를 모르는 폴란드 여자와의 러브 스토리를 수려하게 그려내어 베니스 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받으며 미국 내에서 최고의 호평을 받는다. 최근에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작 <몬스터(Monster)>에서 매우 인상적인 인물 ‘조’를 연기하며, 국내에서는 천만 관객을 이끌어낸 봉준호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괴물(The Host)>에서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하라고 지시하는 미국인 의사 더글라스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바 있다. <준벅>에서는 말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정이 많은 아버지 유진 역을 맡아 대사 한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
Filmography 준벅 (Junebug, 2005) 몬스터(Monster, 2003)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2003) 진주만 (Pearl Harbor, 2001) 지 아이 제인 (G.I. Jane, 1997) 데드 맨 워킹 (Dead Man Walking, 1995) 인 콜드 블러드 (In Cold Blood, 196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