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 넘게 동고 동락을 해온 아티와 월터는 유명한 방송 작가들로 친형제 이상의 사이다. 둘은 많은 면에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깔끔하고 모범적인 성격에, 언제나 건강을 염두에 두며 생활하는 월터, 다혈질적이고 항상 담배를 물고 사는 골초인 아티. 이 둘은 어릴 적부터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며 평생을 같이 해 온 둘도 없는 친구로, 함께 일을 하는 집필 동료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날, 월터가 폐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라 온다. 담배라곤 피워본 적도 없고, 건강을 위해 운동이나 음식도 가려 먹는 월터가 말이다. 월터가 소품을 담당하는 버티에게서 총을 빌리고 총포상에 들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아티와 그의 아내 마리 그리고 월터의 여자 친구인 아만다는 월터가 실의에 빠져 자살을 기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속 그를 미행한다. 어느 날 밤 예고도 없이 아티의 집에 들이닥친 월터는 아티가 피워 댄 담배 연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폐암에 걸린 것이라며 흥분한채 총을 들이 댄다. 그리고 그 후에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쫓아다니며 아티를 못살게 군다. 하지만, 그 모든 소란은 월터가 마지막으로 아티의 흡연 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노력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티는 월터의 그런 마음을 고맙게 여긴다. 월터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하나하나 주변을 정리해가고, 아티는 월터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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