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1991, What About Bob?)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밥 윌리(빌 머레이)는 극도의 결벽증과 폐소공포증만 아니라 괴상한 증상을 두루 가지고 있는 복합적 환자이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엘리베이터같은 곳에서는 오래 버티질 못하고, 음식도 완전히 가려 먹는다. 그래서 거의 외출하는 일도 없는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간다. 여름 휴가철이 되고 밥의 주치의는 휴가를 떠나기 전 친구 레오 마빈(리차드 드레이퓨스)에게 밥의 치료를 맡긴다. 레오는 정신분석학에 대한 책을 써내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실력있고 노련한 정신과 의사였다. 하지만 레오 역시 휴가를 앞두고 있어서 밥의 상담을 대충 때우려는 심사였고, 별 신경쓰지 않고 밥의 상담을 건성으로 듣는다. 오히려 그런 레오의 태도가 마음에 든 밥은 레오에게 계속 치료 받기를 원하게 되고, 밥이 귀찮아진 레오는 가족들과 함께 별장으로 떠나 버린다. 레오에게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자 심하게 히스테릭을 일으키게 된 밥은 레오를 찾아 별장까지 가고 만다. 밥의 출현에 놀라는 레오.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밥은 레오를 귀찮게 괴롭히고, 레오는 신경이 과민하게 된다. 레오의 가족과도 친해진 밥은 그들과 함께 별장에서 지내면서 자신의 병들을 하나둘 고쳐가게 되지만 오히려 레오는 신경 쇠약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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