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를 알 수 없는 부랑자 악어는 거칠고 악랄한 인간으로 한강다리 밑에 살며 자살하는 시체들을 숨겼다가 유족들로부터 돈을 뜯는 인물이다. 어느날 자살하려는 한 여자를 미모에 이끌려 살려내어 자신의 성적 욕심을 채우는데 이용한다.
악어와 같이 다리 아래 사는 부랑고아소년 앵벌이는 그런 악어를 경멸하며 그녀에게 엄마 같은 애정을 느낀다. 그녀를 이용해 성적 욕심을 채우던 악어는 어느날 앵벌이의 함정에 빠져 목숨을 잃을 위기에 그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후 처음으로 그녀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현정은 약혼자 준호를 잊지 못하고, 악어는 현정이 준호의 사주에 의해 집단 강간당했음을 알게 된다. 준호를 납치한 악어는 현정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지만, 현정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현정은 악어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고, 악어 역시 처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결국 현정은 다시 한강에 뛰어들고, 악어도 현정을 따라 죽음을 선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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