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스피리트 : 영혼의 집(1993, The House of the Spirits)
칠레의 정치가 집안에서 태어난 클라라는 어려서부터 예지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쌍둥이 자매 로사가 독이 든 음료수를 잘못 먹고 죽게 되자 이 사건을 예견했던 클라라는 몇년 동안이나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 한편 로사의 약혼자였던 에스테반은 땅과 재산을 늘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드디어 거대한 부를 축적한 뒤 클라라에게 청혼한다. 클라라는 침묵에서 깨어나지만 에스테반은 함부로 외도를 일삼고, 에스테반과 인디언 여자 사이에 태어난 가르시아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에게 원한을 품는다.
에스테반은 보수당원으로 출세 가도를 걷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점차 매정해져 간다. 에스테반은 자신의 딸 블랑카가 사회주의자인 인디언 페드로와 사랑에 빠지자 그를 제거하려 하고 클라라는 브랑카를 데리고 에스테반의 곁을 떠난다. 클라라는 에스테반의 곁을 떠나면서 다시 침묵으로 빠져든다. 세월이 지나 브랑카는 페드로와의 사이에서 예쁜 딸을 낳고, 클라라 모녀는 나이들어 외로움에 빠진 에스테반을 용서하게 된다. 선거에서 보수당이 패해 정권이 교체되고 클라라가 세상을 떠나자 에스테반은 실의에 빠지는데, 이때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사회주의자들과 연계되어있던 블랑카는 군부에 끌려가 가르시아의 고문을 받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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