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러시아.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국민들은 굶주리며 국토는 황폐해지고 있다. 사치와 부패, 음모로 가득 찬 황궁에 나타난 시베리아 수도승 라스푸틴은 우유부단한 차르(황제) 니콜라이 2세를 통해 권력을 휘두르며, 황후는 황태자의 혈우병을 고쳐준 라스푸틴을 신처럼 숭배하게 된다.
라스푸틴은 차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새로운 수상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남작 부인은 자신을 위해 감옥에 들어간 남편을 구하기 위해 라스푸틴에게 하룻밤의 잠자리를 제안하는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