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동에서 정육점을 하는 상현은 시계방에서 일하는 신혜에게 사랑을 느낀다. 어느날 강간하려는 남자를 피해 정육점으로 뛰어 들어온 신혜. 신혜를 위해 살인 누명을 뒤집어 쓴 상현은 3년만에 출감하고 다시 정육점을 찾아온다. 그러나 가게는 자신의 담당형사였던 동천의 것이 되어있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사랑했던, 그래서 살인혐의를 상현이 대신 뒤집어 썼던 시계방 여자 신혜가 동천의 여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진정한 사랑에 목말라하는 약사 광호와 욕망이 이끄는대로 살아가는 보험외판원 명희가 그속에 끼어든다. 여전히 상현을 향한 신혜의 사랑때문에 동천은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마침내 중대한 결심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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