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칸이 경배한 최초의 형제감독 ‘타비아니 형제 특별전’ 04.09.10

평점주기 ☆★★☆★★★★☆★★★★★★☆★★★★★★★★☆★★★★★

서정적인 음악이 마음에 남는 영화 ★★★★★  director86 08.05.14

이탈리아 남부의 섬 사르디냐의 가난하고 부지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가 아니라 양을 치고 젖을 짜는 일을 시킨다. 주인공 가비노도 아버지 몰래 학교에 나왔다가 아버지에 들켜서 가비노는 두번 다시 학교엔 발도 들여놓지 못한 채 황량하고 고립된 섬에서 양치기를 하는 외로운 청년으로 성장한다. 21살이 되던 해, 가비노는 마을에 나타난 악사의 아코디언 소리에 매혹되어 양 두 마리와 아코디언을 교환한다. 가비노는 아버지의 강압으로 군대에 입대하여 기술을 배우게 되지만 문맹인 그에게 군대 생활은 역시 힘겹기만 하다. 그러나 한 동료의 도움과 본인의 피나는 노력으로 가비노는 표준어와 라틴어, 그리스어를 배우게 되고 배움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가비노는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에겐 면학에의 열망과는 아랑곳없이 양을 쳐야하는 고된 일만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