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영광(1987, Hope and Glory)
화창한 일요일 오후, 9살짜리 빌리가 가족들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때 라디오에게 다급하게 흘러나오는 아나운서의 목소리. 금방이라도 마을을 엄습해버릴 전쟁이 터졌단다. 하지만 전쟁이란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대단히 흥미로운 일일 거라고만 생각하는 어린 빌리의 눈에 조용하기만 마을은 시시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곧 아버지가 군대에 합류하고 자신이 여동생과 호주로 피신을 가야될 운명에 처해지자 전쟁은 점점 살갗으로 느껴지는 것이 된다. 겨우 집에 머물게 된 빌리는 적의 포격에 떨어진 파편을 모으거나 친구들과 함께 전쟁놀이를 하는 게 아직까지 재미있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집이 불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졸지에 살 곳을 잃은 빌리네 가족은 외가댁으로 향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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