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사라진 미국 언론과 사회에 환멸을 느낀 저널리스트 앰브로스 비어스(그레고리 펙)는 노년에 이르렀지만, 열정이 식지 않았다. 그래서 언론에서 은퇴한 이후, 아직도 혁명의 역사가 펼쳐지는 멕시코로 향한다. 1910년대 당시 멕시코는 혁명가 판초 빌라를 중심으로 농민 혁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그러다가 강인하면서도 순진한 미국인 여성 해리엇 윈슬로우(제인 폰다)를 만난다. 그녀는 멕시코의 지주집에 가정교사로 초빙되었으나, 혁명의 와중에 지주집은 약탈당하고 갈 곳 없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그녀는 그 지주집을 공격한 장본인이자, 판초 빌라 휘하의 젊은 장군 토마스 아로요(지미 스미츠)와 말이 통하는 노신사 앰브로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존심을 내세우던 이 젊은 멕시코 장군은 그녀에게 접근해오고, 앰브로스는 여유있는 시선으로 역사의 현장을 즐기는 태세이다. 판초 빌라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고, 구세력의 마지막 발악이 휘몰아칠 때, 역사의 방관자였던 앰브로스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혁명군을 돕는다. 토마스 역시 혁명의 희생물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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