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스펜스 스릴러 <실종>(영화사 윤앤준)은 ‘어느날 갑자기 4명의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그들이 어떻게 사라졌는가 보다, 사라진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포인트를 맞춘 추리형식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시작부터 끝까지 서스펜스를 잃지 않고 진행되는 탄탄한 시나리오, 마지막 울림의 정서까지, 영화 <실종>은 <살인의 추억>의 뒤를 잇는 한국형 스릴러영화다.
최진실이 <실종>에서 연기하게 될 ‘혜정’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과자의 집에 살고 있는 마녀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다. 아픈 과거를 잊기 위해 외딴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혼자만의 세계를 구축한 채 살아가는 여자로, 펜션을 찾아온 아이들에게 한없는 상냥함과 친절함을 베풀다가 갑자기 돌변해 이유없는 집착과 상처를 주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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