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인간이라는 걸 절대로 잊고 싶지 않으니까”
괴물화 사태가 세상을 휩쓸고 도시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군인들에게 포획되었던 현수는 상욱의 몸을 빌린 의명이 탈취한 차 안에서 눈을 뜨고 그린홈을 빠져나간 주민들은 가까스로 새로운 터전인 안전캠프에 도달한다.
괴물 전담 부대인 까마귀 부대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서지만 언제 괴물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공포와 나도 괴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모두를 지배하고 있다.
한편, 특수감염인을 이용한 백신 개발의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까마귀 부대가 돌연 해체되고 안전캠프는 위기를 맞는다.
인간과 괴물 그리고 선과 악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세상, 괴물화는 비극일까 혹은 인간에게 주어진 기회일까.
그린홈 바깥에서 만난 세상은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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