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경에 인접한 작은 마을 트윈 픽스는 풍광이 아름다운 미국의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어느날, 제재소 근처에서 17세의 여고생 로라 팔머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조용하던 마을은 들썩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로넷 폴라스키라는 여고생이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지역 보안관 해리 트루먼은 일단 로라의 남자친구인 바비를 잡아들이지만, 바비는 범행을 부인한다.
해리가 난감해할 무렵, FBI 특수요원인 데일 쿠퍼가 마을에 온다. 수시로 녹음기에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녹음하는 데일은 먼저 로넷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지만 단서는 없다. 뒤이어 로라의 시신을 살피던 데일 요원은 손톱 밑에서 알파벳 "R"자가 쓰인 자그마한 종이쪽지를 찾아내고 연쇄살인 사건이 아닌지 의심한다.
로라의 방에서 나온 일기장과 비디오테이프를 관찰하던 데일은 일기장에 적힌 "J"라는 이니셜에 의문을 품는다. 데일은 비디오테이프에도 나온 로라의 가장 친한 친구 도나에게 J에 대해서 묻지만 그녀는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로라의 눈에 비친 오토바이를 발견한 데일은 도나가 그 남자와 관계가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무혐의로 풀려난 로라의 남자친구 바비는 오토바이 탄 녀석이 범인이라며 복수를 다짐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로라와 도나의 비디오를 찍어준 사람은 로라의 숨겨진 남자친구 제임스 헐리. 오래전부터 제임스를 사랑하던 도나는 사태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마을 외곽의 로드하우스로 향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바비 일행 역시 로드하우스로 향하고, 마침 그 곳에서 잠복중이던 보안관과 데일 요원이 그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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