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킨 피스(1995, Manneken Pis)
| 여자 전차운전수 잔느는 전차에서 해리라는 젊은 청년을 만난다. 고아인 해리는 드니즈라는 여자의 아파트에 방을 구하고, 접시닦이로 식당에 일자리를 잡는다. 해리는 잔느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음을 알고 그녀를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해리의 초대를 받아들인 잔느. 맛있는 음식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르고, 사랑한다는 말에 잔느가 기쁨을 느낄때, 해리는 그것이 자신이 가족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었다며 소년 시절에 당한 사고 이야기를 해준다.
잔느의 마음은 격정적인 사랑으로 가득차 있지만 해리는 사랑하는 이를 잃을까봐 조심스럽기만 하다. 어느날 해리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잔느가 갖고 싶어하던 금빛 구두를 선물한다. 그날 잔느는 해리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는다. 화난 잔느는 해리의 고백을 듣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쓴다. 급기야는 해리가 일하는 곳에 그가 선물한 금빛 구두를 신고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추면서 그를 자극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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