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판사 정원 3300여 명 중 전국 소년부 판사는 약 20여 명 이들은 매년 3만 명 이상의 소년범들을 만난다.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에 새로운 판사가 부임한다. 연수원 시절부터 두각을 보였고, 동기들 중 가장 먼저 중앙지법에 입성하며 주목받았던 판사 심은석,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그가 우배석 판사가 되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들을 만난다.
하지만 익숙한 관습을 깨는 그녀의 처분은 법원 내에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심은석과는 다른 시선으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좌배석 차태주 판사, 지극히 현실적인 강원중 부장판사, 소년범죄는 속도전이라 말하는 나근희 부장판사까지 소년범을 향한 각기 다른 입장과 신념을 가진 네 명의 판사가 중죄를 짓고 법정에 선 소년범들에게 각자만의 판결을 내린다.
하지만 소년심판은 판결이 끝이 아니다. 판사들은 합당한 처벌을 내렸는가? 소년은 반성하는가?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닌 소년부 판사들의 재판 그 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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