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니 더 론리(1991, Only the Lonely)
모친하고 집밖에 모르는 탓에 속모르는 사람들이 '마마보이'라고 부르는 노총각 댄(Danny: 존 캔디 분)에게 어느날, 아주 우연히 사랑이 찾아든다. 시체에 화장을 해주는 희한한 일을 하는 수줍음 많은 처녀 테레사(Theresa: 알리 쉬디 분)가 그 주인공. 대니의 저돌적인 데이트 신청을 어렵사리 받아들인 테레사는 자상하고 신사적인 그의 태도에 끌려 조금씩 마음을 연다. 그러나 이들이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할 즈음, 아들을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던 로즈(Rose: 모린 오하라 분) 여사의 위기의식이 고개를 든다. 로즈 여사는 테레사가 마피아의 피가 흐르는 시실리인과 멍청하기 짝이 없는 폴란드인 부모를 뒀다는 사실을 들어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다. 평소 모친을 하늘처럼 알고 있던 대니였지만, 이번만은 그게 아니었다. 어느날 밤 대니는 테레사가 좋아하는 연푸른색이 감도는 커다란 보석을 산 뒤 동네 소방서에서 빌린 고가 사다리차를 타고 그녀의 이층 창문을 노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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