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셔 지방, 황량한 들판의 언덕 위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가 있다. 그곳의 주인 언쇼는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고아소년 히스클리프를 데려온다. 언쇼의 아들 힌들리는 일방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히스클리프를 미워하지만, 딸 캐시는 마치 운명처럼 히스클리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언쇼가 죽은 후 힌들리의 학대가 시작되고 캐시가 근처 대저택의 아들인 에드가와 결혼하게 되자, 히스클리프는 말없이 워더링 하이츠를 떠난다. 몇 년 후 부자가 되어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
(총 4명 참여)
ldk209
대체 이런 거친 풍경은 어디서 찾아냈을까요... 이런 곳에서라면 그런 지독하고 광폭한 사랑이 가능할 것도 같네요... 어느 장면에선 <미스트리스>가 떠오르기도요...
2012-06-30
14:22
ldk209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히스클리프의 1인칭 시점으로만 끌고 가네요... 결국 바람소리.. 거친 풍경은 그의 심리상태를 은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구요..
2012-06-30
14:22
ldk209
바람소리와 풍경이 만들어내는 지독한 사랑.. 또는 집착...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폭풍의 언덕> 이미지를 마구 뒤집어서 흩뿌려 놓은 듯 하네요...
2012-06-30
14:22
anqlfjqm
제인 에어를 쓴 작가 샬롯 브론테의 동생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인 폭풍의 언덕 영화로는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 중에서 하나인데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