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 60도. 1년 내내 야외취침… 그래도 우리는 행복합니다
북극 아래 첫 땅, 시베리아 툰드라. 1년 중 7개월이 영하 60도를 오르내리는 겨울이고, 여름이면 세계에서 모기가 가장 많은 곳. 그리고 툰드라의 마지막 순록 유목민 네네츠 사람들과 순록을 꼭 닮은 가장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이 있다.
영하 60도의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생명 탄생의 순간을 맞이하는 봄을 지나, 푸른 초원이 살아 숨쉬는 여름.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나 도시의 학교로 아이들을 떠나 보낸 가을을 지나 또 다시 맞이하는 겨울의 툰드라.
겨울이면 남쪽으로, 여름에는 북쪽으로 툰드라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순록을 따라 10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유목 생활. 그리고 1년 내내 야외취침을 해야 하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대자연을 경외하고 그 안에서 살아있음을 감사히 여기는 네네츠 사람들의 삶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