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기심의 쾌락을 맛보는 순간, 비극이 시작된다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잔혹동화
언니가 겁에 질려 울 때까지, ‘푸른 수염’이라는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동생 카트린느. 카트린느는 책을 읽어주면서 책 속의 주인공인 마리 카트린느 공주와 자기를 동일시한다.
중세 유럽의 한 마을. 푸른 수염을 가진 남자. 대단한 권력자이자 재산가인 이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했던 수 많은 여자들은 다시는 보이지 않는다.
이웃에 어리고 예쁜 두 자매. 푸른 수염의 남자는 이 두 자매 중 한 명과 결혼하기를 바란다. 거절 할 수 없는 그의 제안에, 결국 호기심 많고 두려움 없는 좀 더 나은 삶을 원하는 둘째 딸 마리 카트린느가 결혼을 한다. 예상 밖의 남편의 친절함과 따뜻함에 놀란 마리에게는 단 하나의 금기사항이 있다. 복도 끝의 잠긴 방에는 절대 들어 가지 말라는 것.
출입이 금지된 방과 방문을 열 수 있는 열쇠, 그 본능적 호기심이 불러 일으킨 비극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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