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되고 싶었지만… 네 영혼을 훔치려던 건 아니었어…”
산 속에 홀로 살고 있던 여우비(손예진)는 어느 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된다. 평온한 나날을 보낸지 100년, 인간의 나이로 10살이 된 여우비는 조금씩 모르던 새로운 세상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한 편, 외계인 ‘요요’들은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재조립한 우주선의 첫 시험 비행을 하게 되지만, ‘말썽요’의 엉뚱한 실수로 우주선은 풍비박산이 나고, ‘말썽요’는 가출해버린다. ‘말썽요’가 마을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여우비와 요요들은 급히 ‘말썽요요’ 수색에 나서게 된다.
처음으로 인간들을 접해본 여우비는 낯설음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막연히 인간의 삶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여우비 앞에 인간이 되는 길을 돕겠다며 나타난 ‘그림자 탐정’은 계속해서 여우비의 주위를 맴돌고, 뜻하지 않은 사고가 일어나면서 인간 소년이 영혼들의 세계인 ‘카나바’에 빠지게 된다.
소년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여우비는 ‘카나바’ 속으로의 뛰어들고, 그 곳에서 만난 영혼들의 수호자 ‘삼바바’는 그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선 또 다른 영혼이 필요하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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