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유우의 편지(2005, ニライカナイからの手紙)
배급사 : 그린피쉬 픽쳐스
수입사 : 그린피쉬 픽쳐스 /
| 일본 오키나와 섬에서 멀리 남쪽에 위치한 곳 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 타케토미섬에서 한 모녀가 서로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딸의 이름은 후키,
도쿄로 떠나는 엄마와 그 곁을 지키는 할아버지, 혼자 섬에 남은 딸은 눈물을 삼키며 언제까지나 손을 흔들고 있다. 후키의 아버지는 오래 전에 아끼던 수동 카메라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론 섬의 우체국장인 할아버지와 엄마 이렇게 셋이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도쿄 행이 결정된다. 금방 돌아올 줄 알았지만 아무리 지나도 엄마는 돌아오질 않았다. 그래도 매년 생일날에는 후키에게 꼭 엄마의 따뜻한 편지가 도착한다. 「후키, 생일 축하해…」언제나 이렇게 시작하는 엄마의 편지는 마치 바로 곁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후키를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 소녀에서 어른으로... 사람들이 가장 감수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계절을 늘 엄마가 보낸 편지와 함께 해 온 소녀 후키. 닳아빠진 편지를 품에 안고, 때로는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원망하고 때로는 엄마의 존재에 의문을 품으며, 하지만 그러다가도 결국에는 언제나 엄마의 말에 기대며 후키는 어른이 되어 간다.
언젠가부터 아빠의 카메라로 조금씩 촬영연습을 계속해온 그녀. 14세 생일날, 엄마로부터「20살 생일이 되면 모두 다 설명해 줄게」라는 편지를 받는다.
“사진공부를 위해 도쿄로 가자!”
후키의 마음에도 새로운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섬을 떠나 도쿄 행을 결심한 그녀. 그 결심 뒤엔 엄마의 편지에 찍혀 있는「동경 시부야」라는 주소의 존재감도 컸다.
바쁜 도쿄의 일상 중에 자신의 생일조차도 잊어버린 후키.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20번째 생일이 찾아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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