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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투 더 본(1999, Play It to the Bone)

공식홈페이지 : http://studio.go.com/movies/playit/index.htm

몰입도 최고의 권투 영화 ★★★  director86 08.05.17
반데라스와 우디해럴슨의 매력이 돋보이는 재기발랄한 수작. ★★★★★  sunj 07.07.27
뭐 이런게 다이 ★☆  okokce 07.06.02



한때는 반짝이는 스타였지만 지금은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프로복서 시저(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빈스(우디 헤럴슨)는 그저 때가 와주기를 바라며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한심한 인생들이다. 마초맨같은 겉보습과는 딴판으로 아침마다 일일드라마를 놓치지 않고 시청하는 섬세한 남자 시저와 같모습에서부터 터프함과 섹시함이 줄줄 흘러내리는 매력남 빈스. 그들은 오랜 친구이지만 현재 한 여자를 놓고 우정과 애증을 교차시키는 복잡한 관계이기도 하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어느 날, 빈스와 시저는 당장 라스베가스로 달려오라는 유명 프로모터의 긴급 콜을 받는다. 오늘 저녁 5시까지 라스베가스 본부로 와서 마이크 타이슨 복귀전에 앞서 열리는 세미파이널 게임에 출전하라는 것이다. 땡전 한 푼없는 둘은 궁여지책으로 과거엔 빈스의 애인이었고 현재는 시저와 동거중인 그레이스(로리타 다비도비치)를 설득해 그녀의 낡아빠진 자동차에 오른다.
과연 그들은 오늘밤 5시에 열리는 경기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긴 여행을 통해 두 남자의 숨겨진 과거가 하나 둘 밝혀지기 시작한다. 시저는 1회전에서 38초만에 KO패를 당한 쓰라린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빈스는 잘 싸워놓은 게임을 프로모터들의 농간에 의해 판정패로 놓쳐버린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화약고처럼 고조되는 세명의 묘한 긴장감에 불길을 당기는 사건이 생겼으니... 바로 섹스와 마약에 쩔은 미모의 섹시 걸 리아(루시리우)의 합석이다. 리아는 차에 타자마자 그레이스와 말다툼을 하고 두 남자의 바람둥이 기질을 자극시킨다. 4명의 탑승객들은 앞뒤로 사막만이 휑하게 펼쳐있는 라스베가스행 고속도로에서 내릴 수도 없고, 계속 타고 가기에는 너무나 싫은 아이러니에 빠지고 만다.

가까스로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시저와 빈스, 그레이스는 각자 목적을 향해 흩어진다. 이 경기의 승자만이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다는 계약조건 때문에 시저와 빈스는 지금까지의 우정을 뒤로한 채 냉정한 경쟁자로 돌변한다.
펀치력에선 빈스가 한 수 위고 몸놀림에선 시저가 한 수 위다. 그러나 빈스는 자꾸 환상을 보는 약점이 시저는 과거의 패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약점이 있다. 경기는 반전의 반전을 더해가며 눈물겨운 혈전으로 치닫는다. 시큰둥하게 보고있던 관중들도 차츰 둘의 경기에 시선을 모으기 시작하고 별볼일 없던 땜빵 선수들의 세미파이널이 세기의 혈전이 되어 라스베가스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되고 마는데...



(총 1명 참여)
khjhero
아...미국판..... 태양은 없다.....ㅡㅡ?
한번 보고싶은데요...ㅡㅡ?     
2005-02-09 11: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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