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오브 크로우(1998, A Murder Of Crows)
| 유능한 변호사 로손 러셀은 강간 살인범 터먼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사건을변호하면서 터먼이 분명한 범인이며 게다가 무자비하고 비열한 놈이란 것을 알고는 재판을 포기하고 만다. 이 사건으로 그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고, 마음을 비우고 돌아선 그는 해변에서 낚시배를 몰며 법정 소설을 쓸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너느 날 행색이 조금 이상한 노인크리스토퍼 말로우가 낚시를 하고 싶다며 그에게 찾아왔고 그와 짧은 얘기를 나누던 끝에 노인은 교활한 변호사들을 몹시 혐오한다고 그에게 얘기한다. 그러면서 그 노인은 자신이 쓴 법정 스릴러 소설 "까마귀의 죽음"을 러셀에게 보여주며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소설 습작중이던 그는 재미와 공부 삼아 밤새 그 책을 탐독하게 된다.
러셀은 유능한 변호사들의 미스테리 죽음들을 그린 소설의 내용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바로 자신이 쓰고자 했던 류의 기밝힌 법정 소설이었던 것이다. 다음날 러셀은 소설 내용의 정보들을 어디서 구했는지를 물어보기 위해 노인을 찾아갔지만 길목을 지키고 있던 어느 경찰이 그가 막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충격을 받은 러셀은 순간 엄청난 유혹을 느꼈다. "까마귀의 죽음"을 바로 자신의 책으로 발간하는 것이다. 러셀은 기어코 그 소설을 자신의 이름으로 새로 써서 문단에 내놓게 되고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소설 속의 살인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다섯 명의 유능한 변호사들의 살인 사건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러셀은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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