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한국영화의 힘.. 그 중심에 송강호.. ★★★★  locolona 06.10.30

소풍 : 빚더미에 오른 사업가는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향한다. 엄마는 아이를 살리고 싶어하지만 이미 수면제를 먹어버려 어쩔 수 없다. 남자는 아내와 아이를 차로 데리고 와 준비한 대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시동을 건다. 영영 : 정성스레 얼굴을 닦아내는 늙은 어머니에게는 마음 한복판 대들보처럼 자리잡은 아들이 있었지만, 장대한 아들은 주검이 되어 어머니 앞에 누워있다. 아들은 언제나 처럼 자전거를 타고 어머니에게 다가오고 어머니는 시계추를 잡아 시간을 잡는다. 동시에 : 공장에서 사고를 입고 복권을 파는 노동자는 작은 부스안에서 욕망하기를 멈추고 살아가지만 매일 복권을 사가는 젊은 친구는 욕망이 실현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의 욕망을 착취하면서 공생하고 있는 셈이다. 집행 : 이제 막 성직의 길로 접어든 사제는 종부성사를 요청받고 간 교도소에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22세의 친부살해범 소년의 사형집행이 진행되고 사제는 종부성사의 순간을 맞이 한다. 이외에 소년기, 동창회, 히치콕의 어떤 하루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