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5(2003, Beethoven's 5th)
사고뭉치 같지만, 예상치 못한 장소와 다급한 순간에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베토벤. 이번 5탄에서도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모험과 사건, 사고를 해쳐나가는 베토벤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여름 캠프에서 화장실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나와버린 어린 소녀 사라는 말썽꾸러기 세인트 버나드 종 베토벤을 데리고 프레디 삼촌의 집으로 향한다.
베토벤 못지않게 지저분하고 정신산만한 프레디 삼촌과의 동거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퀵실버라는 마을의 이상한 분위기는 영화의 재미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박 때문에 빚을 지고도 카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곧 지구가 물에 잠길 거라면서 잠수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 등 온통 제정신이 아닌 이 마을에서 베토벤은 또 새로운 사건을 벌이기 시작한다.
베토벤이 산속에서 이상한 지폐 하나를 물어온 뒤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아주 오래 전 은행강도 부부가 숨겨놓은 지폐가 산 속에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온통 산 속을 뒤지기 시작하고, 프레디와 사라, 베토벤 주변에서도 알 수 없는 의문의 일들이 벌어진다. 하지만 5편에서도 행운의 여신은 베토벤의 편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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