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왕싸가지 강봉만(아역 최시원)에게 매정하게 거절당하는 장면을 본 혜찬(아역 박민지)은 분에 못이기다 자신이 밟은 대걸레 자루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혜찬(박선영)은 병원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남자를 조폭이라 오해한 그녀는 병원에서 탈출한다. 결국, 도둑으로 몰려 경찰서까지 온 혜찬은 병원에서 만난 봉만(류수영)과 동생 혜원(조은지)과 함께 집으로 향한다. 자신의 버릇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두 사람, 집안 곳곳에 걸려있는 결혼 사진을 본 혜찬은 자신이 29살이며 싸가지 봉만과 결혼한 사이임을 알게된다. 고등학교 이후의 기억이 나지 않는 혜찬은 좌충우돌 사고를 몰고다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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