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11월 어느날, 드라큐라가 목을 절단당한 채 관에 갇힌다. 그는 머리를 자르거나 말뚝을 박아도 죽지않는 불멸의 존재. 드라큐라를 관에 가둔 이는 반 헬싱. 헬싱은 드라큐라를 영원히 없앨 방법을 찾기 위해 피를 마시며 자신의 수명을 연장해 온 터였다.
세월은 흘러 때는 2000년. 반 헬싱은 런던에서 골동품상을 운영하며 끊임없이 드라큐라의 관을 감시하고 있다. 그런데 드라큐라를 가둬둔 납골당에 골동품을 노리고 도둑들이 침입해 100년간 어둠 속에 있던 드라큐라의 관을 열고만다. 분노속에 깨어난 드라큐라는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고 있는 지상의 유일한 한 여자를 찾기 시작한다.
한편, 뉴올리언즈에는 밤마다 알 수 없는 악몽으로 시달려온 반 헬싱의 딸 매리가 살고 있다. 반 헬싱의 몸 속에 흐르는 피는 매리의 몸에도 전해졌고, 그 피가 계속 드라큐라를 그녀의 영혼속으로 불러들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