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콘템플라시온 이야기(1995, The Flor Contemplacion Story)
극심한 가난 때문에 외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필리핀인들 중 일부는 돈을 벌어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지기도 한다. 특히 가정부로 일하는 여성들의 경우는 그들을 동물처럼 취급하는 주인으로부터 강간이나 정신적 고통을 받기도 한다. 플로 콘템플라시온도 싱가폴에 가정부로 취업한 네 자녀의 어머니로 그녀의 오랜 부재는 가정을 변화시킨다. 1989년 그녀는 동료 가정부와 싱가폴 소년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녀의 무죄를 믿는 필리핀 국민들은 외무부, 노동청과 같은 정부관료의 무관심에 분노를 터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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