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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기억들(1974, French Provincial / Souvenirs d'en France)


어려운 프랑스영화 anon13 09.11.04



실업자 삐에르는 뻬드레 공장에 일자리를 찾아온다.
마침 뻬드레 공장주의 3형제 중 둘째 아들 프로스뻬르의 결혼을 맞아 특별 휴업 중인 공장 정문 앞에서 삐에르는 마을 세탁부 베르뜨를 만나 공장 사정을 듣는다.
그녀는 뻬드레 공장주의 또 다른 아들 엑토르의 정부이기도 하다. 그녀는 무일푼의 삐에르를 동정하고 돈을 빌려준다.
엑토르의 어머니 오귀스틴느는 신분의 차이를 이유로 아들과 베르뜨의 연애에 반대하며 세탁물을 베르뜨의 경쟁자, 마을의 또 다른 세탁부인 삐에레뜨에게 넘긴다.
그 사이에 삐에르를 뻬드레 공장에 취직할 수 있게 손을 쓴 베르뜨는 오히려 엑토르를 선동하여 그의 가족에게 정식으로 소개받는 기회를 갖는다. 결국 엑토르와 결혼하여 정부인의 지위에 오른 그녀는 그 적극적인 성격과 강한 의지로 시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얻게 된다.
한편 엑토르의 형 프로스페르와 결혼한 아름다운 레지나는 너무도 폐쇄적인 가족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며 배금주의적 쁘띠 부르주아지 정신을 못 견뎌 한다. 2차대전에 징집되어 갔던 삐에르가 전선에서 돌아와 부인이 된 삐에레뜨를 찾는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가정을 꾸리고 삐에르는 뻬드레 공장의 일자리로 돌아간다.
삐에르는 곧 레지스땅스 조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이에 베르뜨가 물적 지원을 베푸는데 결국 그녀는 해방과 동시에 공로 훈장을 타게 된다.
레지나는 그 사이에 미군 애인을 사귀어 그를 따라 미국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부유한 정부로서 행복한 삶을 산다. 가부장의 죽음으로 베르뜨는 공황을 맞아 기울어가는 공장 경영을 떠맡게 되고 한편 노동조합 대표를 맡은 삐에르는 파업을 조직, 그녀와 정면으로 대결하게 된다.
베르뜨는 가족 소기업의 인간주의적 논리로 노조를 설득하고 노동자들의 경영 참여를 유도한다. 결국 베르뜨는 레지나에게 정식 이혼 수속을 대행해주는 조건으로 막대한 현금을 얻고 그것으로 공장을 회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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