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우드(1994, Ed Wood)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
| 헐리우드를 배회하며 영화 감독의 꿈을 키우던 에드 우드는 어느날 우연히 왕년의 스타 벨라 루고시를 만난다. 벨라 루고시는 영화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를 연기해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홀로 외로운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몰핀 중독자가 된 벨라 루고시에겐 자신을 알아보고 대접해주는 에드 우드가 반갑기만 하다.
영화를 만들려는 욕심에 제작자를 찾아간 에드 우드는 양면성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겠다며 사장을 설득하고, 3일 후 [글렌 혹은 글렌다]을 완성시켜 여자친구 돌로레스에게 보여준다. 여장을 즐기는 에드 우드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시나리오에 돌로레스는 기겁하지만 에드 우드는 벨라 루고시를 끌어들여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촬영은 순조롭게 끝나지만 영화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만다.
불과 스물 여섯에 [시민 케인]을 만든 오손 웰즈와 자신의 실패를 비교하며 실망하는 에드에게 돌로레스가 위로를 건넨다. 용기를 찾은 에드는 벨라 루고시와 프로레슬러 토 존슨을 기용하여 두번째 영화 [괴물의 신부] 제작에 착수한다. 투자자를 찾지 못한 에드는 한 정육점 주인을 잡아 겨우겨우 영화를 완성시킨다. 하지만 에드의 괴벽을 참지 못한 돌로레스는 그의 곁을 떠나고, 벨라는 심한 약물 중독에 연금도 끊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을 기도한다. 완성된 [괴물의 신부] 시사회장. 성난 관중들이 뒤쫓는 가운데 에드와 그의 일행은 가까스로 극장을 빠져나온다. 실의에 빠진 에드는 집안에 틀어박혀 버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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