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퍼플(1985, The Color Purple)
지극히 착하고 복종하는 것 밖에 모르는 셀리는 열네살 때 의붓 아버지에게 몸을 빼앗겨 아이를 둘이나 낳고, 의붓 아버지는 그 아이들을 사무엘 목사와 코린 부부에게 줘 버린다. 그런 셀리에게 낙이 있다면 두 살 아래인 여동생 네티와 서로 의지하며 다정하게 살아가는 것뿐이다. 그러나 의붓 아버지는 이제 어린 네티마저 건드리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스터라는 남자가 나타나 네티를 아내로 달라고 요청하지만, 의붓 아버지는 네티가 너무 어리다며 셀리를 대신 데려가라고 한다. 난폭한 미스터의 아내가 된 셀리의 삶은 노예보다 더 참혹하다. 하지만 셀리는 타고난 착한 마음씨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보살핀다. 의붓 아버지와 지내던 네티는 그의 손길을 피해 셀리네 집으로 온다. 네티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셀리에게도 가르쳐 주며 잠시 평온하게 지내지만 네티에게 흑심을 품은 미스터는 그녀를 겁탈하려 한다. 네티는 간신히 위기를 피하지만 화난 미스터에게 쫓겨나고, 미스터는 네티에게서 온 셀리의 편지를 다 빼앗는데...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