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편안하지만 전혀 지루하지않고 끝역시 기분 좋은 영화 ★★★★★  jjks511 07.08.19

약간 모자란 듯 하면서 늘 어눌한 표정을 하고 있는 슐로미는 바르다얀 가족에겐 중요한 인물이다. 아버지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모든 사람을 적대시하는 엄마를 달래주고, 신장 수술을 받은 형이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도록 늘 챙겨주고, 툭하면 부부싸움을 일삼는 누나와 매형을 중재하고, 늙은 할아버지를 정성껏 보살펴주기 일들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슐로미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학교성적은 형편없기 때문에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어느 날 새로 부임한 교장이 슐로미의 특별한 능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옆집으로 이사온 아가씨와 친해지면서 슐로미는 스스로의 능력과 사랑의 감정에 점차 눈을 뜨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