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11살의 헤이스 코르배치는 장래 남편감을 점쳐보는데, 그 상대의 이름이 '데이먼 브래들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세월이 흘러 데이먼 브래들리라는 운명적인 이름에 관해서는 희미한 기억이 남아있던 중 헤이스는 드웨인이라는 의사와 사귀다가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을 준비하게 된다. 어느 날 헤이스는 드웨인의 친구로부터 결혼 축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그의 이름이 데이먼 브래들리라는 사실에 놀란 헤이스는 정신적인 지주인 케이트와 함께 운명의 데이먼을 찾아 떠난다. 데이먼을 만나러 간 헤이스는 식당에서의 소란 때문에 데이먼의 뒷모습만을 보다가 놓치고 만다. 정신없이 그를 쫓던 헤이스는 구두 한 짝도 잃어버리지만 때마침 귀엽게 생긴 구두 전문가 한 명이 나타나 자신의 이름을 데이먼 브래들리라고 밝힌다. 운명처럼 만난 헤이스와 데이먼은 로마의 황홀한 밤을 맞이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자신은 데이먼이 아니고 피터라고 고백하는 사랑의 사기꾼을 헤이스는 분노와 함께 발로 차버리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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