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스토리(1996, A Family Thing)
얼 피처는 한 평생을 알칸소 지방에서 살아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긴 한통의 편지를 아버지 앞에서 직접 읽는다. 자신의 친어머니는 여태껏 함께 살아왔던 분이 아니라 아버지가 한때의 불장난으로 관계를 맺었던 얼굴도 모르는 흑인 여자라는 사실이 적힌 편지를 읽어 나가면서 얼은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고통을 억누르지 못한다. 어머니는 얼이 자신의 형인 레이몬드 멀독을 찾아가서 가족들을 만나 보라는 유언을 남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갈등하던 그는 자신의 형이라는 멀독을 찾아 직접 시카고로 떠난다. 그러나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멀독은 찾아온 얼을 냉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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