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그때 당시 보고또보고는 햐아 ★★★★☆  jun150 09.09.22 정말 재밌는 드라마라고 들었어요. 다시보고싶어요. ★★★★★  yusk1108 08.01.19 김지수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일일 연속극 ★★★☆  codger 08.01.06

은주네는 허구헌날 실패만 거듭하는 아빠 때문에 엄마가 복덕방을 운영하며 아웅다웅 살아가고, 기정네 아버지는 자식에게는 큰 소리 뻥뻥치고 엄하지만 엄마 앞에서는 나긋나긋한 애처가이다. 어느 날 배우가 걸직한 입담을 풀어내는 품바공연장에서 기정과 은주는 만난다. 전철역에서 소매치기와 난투극이 벌어진 끝에 은주와 기정은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기정이 검사임이 밝혀진다. 은주의 의도된 계획으로 기정은 은주와 만날 기회를 갖게 되고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거의 같은 기간에 기정은 은주엄마 배여사의 부유한 소꿉친구 송자의 딸 승미와 맞선을 보게 된다. 취학 전까지 시골 할머니 손에 커 엄마 배여사와 살뜰한 정이 없는 은주는 엄마가 내심 언니만 이뻐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언니 금주와 배여사에게 입바른 소리를 해대며 미운 오리새끼로 성장한다. 남부러울 것없이 풍족한 환경에서 레지던트가 된 승미는 엄마 친구인 배여사를 마땅치 않게 여기는데 그 딸 은주가 같은 병동 간호사로 오자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며 교만하게 대한다. 이에 은주는 승미의 교만함이 슬슬 비위에 거슬리고 승미가 선본 상대가 바로 기정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기정에게 비장한 사랑을 고백해서 기정의 마음을 확실히 자기 쪽으로 굳혀 놓는다. 한편, 대학 축제 때 기풍은 얼굴 이쁜 금주에게 한눈에 반해 혼자 짝사랑을 품었었는데 방송국에 온 금주를 보고, 야무진 각오로 따라붙으면서 정성과 사랑을 쏟아붓고, 금주는 기풍의 물질적 정신적 애정공세에 중독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