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연은 소매치기.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이 존재한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또 자신을 업신여기고 상처주는 이들을 상처주기 위해서 소매치기를 한다.
윤태는 돈많고 명짧은 여자를 찾아다니는 어설픈 제비. 그는 자신의 의지나 능력보다는 여자를 유혹해서 그 여자의 부에 편승하려는 바보스러운 꿈을 갖고 있다. 윤태는 우연히 만난 두연의 외양을 보고 윤태는 그녀가 그가 꿈에도 그리던 돈 많은 여자임을 직감한다. 하지만, 두연은 그에게서 사랑을 느끼며, 시계를 훔쳐 선물한다. 한편, 두연을 사랑하면서 쫓아야 하는 형사 상구의 출현으로 윤태는 두연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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