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1997, The Thief / Vor)
기차 안에서 미남 장교 톨얀(블라디미르 마스꼬브)을 만난 까챠(에까떼니리나 레드니코바)와 그녀의 아들 산야(미샤 필립쭈크)는 톨얀에게 호감을 느낀다. 가족이 된 셋은 함께 공동 아파트에 입주한다.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은 산야는 처음으로 만난 성인 남자인 톨얀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톨얀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산야를 보호해 주고 남자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준다. 어느 날, 톨얀은 공동주택의 이웃과 파티를 연 후 서커스표를 돌리고 사람들은 모두 서커스 장으로 향한다. 톨얀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온 까챠는 공동주택을 뒤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게된다. 톨얀은 장교가 아니라 도둑이었던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그를 사랑했던 까챠는 큰 실망을 하게 되고 산야마저 범에 이용하려하자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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