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마틴 카힐은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수법의 도둑이다. 재치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친절한 그를 사람들은 제너럴이라 부른다. 어려서 배고픈 가족을 위해 돼지를 훔쳤다가 소년원에 들어가게 된 카힐은 권력의 권위를 우습게 보는 무정부주의자가 되어 신출귀몰한 절도 행각을 펼친다. 경찰들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갱 두목이자 부하들을 거느리고 은행과 보석공장을 털면서도 실업수당을 받아 생활하는, 가면과 변장으로 미디어를 농락하고 알리바이를 위해 경찰에게 얼굴을 내밀었다가 잡힐만하면 도망치는, 재판 기록마저도 훔쳐내는 카힐의 행적에 대중들은 매료된다.
그러던 어느날 국보급 명화를 훔쳐낸 카힐은 24시간 경찰의 감시를 받지만, 기지와 대담함으로 경찰들을 따돌리고 명화를 팔아넘긴다. 그러나 마틴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조직이 무너지고 있음을 느낀다. 배반의 위협이 그를 조여오고, 옛날부터 카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IRA가 총구를 겨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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