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의 아들(1996, Some Mother's Son)
IRA를 범죄 집단으로 규정한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를 완전히 격리시켜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마을의 젖줄인 도로를 봉쇄한다. 이에 IRA 소속인 제라드(에이단 길렌)와 프랭크(데이비드 오하라)는 도롤르 봉쇄하고 있는 영국군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하지만 곧 체포되고 만다. 제라드와 프랭크는 자신들은 전쟁 포로이자 정치범이라며 죄수복 입기를 거부하는 등 영국 정부에 대항하는 감옥내 IRA 시위 세력에 가담한다. 제라드의 어머니인 캐슬린(헬렌 미렌)은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교직 생활을 하며 홀로 자식들을 키워온 평범한 어머니로 제라드의 체포 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프랭크의 어머니 애니(피오눌라 플라나간)는 영국군의 총에 맞아 죽은 둘째 아들 때문에 가슴에 한을 품고 사는 열렬한 IRA지원자이다. 두 어머니는 아들의 면회 문제 때문에 만나게 되고, 캐슬린은 날로 열악해져가는 교도소 환경에 맞서는 IRA 지도자 바비 샌즈(존 린치)의 단식 투쟁 메시지를 제라드로부터 전해 받는다. 대처 정부는 IRA의 요구대로 사복 제공과 감형 등의 조건을 약속했지만 반대 세력에 의해 무산되고, 이에 맞서는 IRA 대원들의 단식 투쟁은 점점 확대되어간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캐슬린과 애니는 아들의 단식 투쟁을 멈추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가담하면서 아들의 구명 운동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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