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엽기적이라 할 만큼 인상깊은 연기 ★★★★  director86 08.05.13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  newface444 07.06.29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바타비아는 자신의 소설 '신의 계시'의 주인공과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는다. 바타비아의 미망인 카레닌은 남편의 죽음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하지만 매번 다른 사람들 때문에 실패한다. 한편 바타비아의 애독자였던 노드와 에반질라는 신의 계시에 심취한 나머지 현실과 가상을 혼동한다. 둘은 자신과 세계를 만든 작가인 신을 찾아 왜 자신들에게 이런 인생을 주었으며 세계는 정말 모두 허구인지를 알아내려 한다. 둘은 성당을 찾아가 신부를 협박하여 신을 만나려 하지만 실수로 신부를 죽게 만든다. 그들은 곧 신을 만날 사람, 즉 죽어가는 사람에게 자신들이 기다린다는 말을 남기려고 다리 위에서 기다리다가 물에 빠져죽으러 온 카레닌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그들은 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를 만나기도 하고, 섹스를 통해 신을 만날 수 있다는 인도철학의 힘을 빌리지만 소용이 없다. 다같이 잠들었다가 비몽사몽간에 신을 만나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한다. 결국 전지전능한 작가인 신의 집필을 막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파업을 선포하지만 그들을 쫓아온 경찰에게 포위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