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업 도시 상해 한 복판에 흐르는 수쥬강에 어느날부터 인어가 출현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사랑에 배신당한 소녀가 강에 뛰어 들었으며, 그녀가 사랑을 못 잊어 인어가 되었다는... '나'의 직업은 비디오 촬영기사. '해피 바'의 사장으로부터, 인어 분장을 한 무희가 '인어 쇼'를 하는데, 이를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나'는 무희 '메메이'를 촬영하면서 그녀에게 반하고 '나'와 '메메이'는 연인이 된다. '나'와 '메메이'가 사랑을 키워가던 무렵, 두 사람 앞에 '마르다'라는 청년이 나타난다. '마르다'는 메메이가 자신이 찾는 '무단'이라면서 자신과 무단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토바이로 배달원 일을 하던 마르다는 어느 부잣집 남자의 의뢰를 받는다. 그의 외동딸 무단을 데려다 주라는 것이었는데, 의뢰가 잦아지면서 이들은 사랑하게 되었고, 무단의 생일에 금발의 인어 인형을 선물한다. 어느날, 마르다가 속해있는 조작에서 무단의 유괴 계획을 꾸미고, 마르다는 어쩔 수 없이 무단을 배신한다. 이에 절망한 무단은 인어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수쥬강에 투신한다. 무단을 찾아 상해를 헤매던 마르다는 해피 바에서 무단과 닮은, 인어 분장을 한 메메이를 만나고, 그녀가 무단이라며 메메이에게 집착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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