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장면 배달부 주, 성냥팔이 소녀에게 꽂히다.
게임에 미쳐 살면서 게임 방 아르바이트생 희미를 짝사랑하는 중국집 배달부 주. 하지만 별 볼일 없는 그에게 희미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어느 늦은 밤, 주는 거리에서 희미를 닮은 성냥팔이 소녀를 만나 라이터 하나를 산다. 라이터에 적혀있는 전화번호 하나. 주는 무심코 전화번호를 누른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접속하시겠습니까?"
"까짓 거 한번 해보지, 뭐"
게임 접속을 안내하는 목소리. 게임의 목적은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는 것. 사랑을 얻는다는 말에 일단 게임 속으로 들어간 주. 하지만 거기엔 만만찮은 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냥팔이 소녀를 납치하고, 이용하려는 양아치와 조폭, 그리고 시스템에 고용된 정예요원들과 특수부대까지... 주는 한패가 된 레즈비언 여전사 라라와 함께 이 무지막지한 패거리들에 맞서 한바탕 액션 활극을 펼친다. 그리고... 그리 잘 싸우진 못했지만 오직 깡다구 하나로 간신히 성냥팔이 소녀가 있는 시스템까지 이르게 된 주.
사랑에 빠진 주, 성냥팔이 소녀를 가두는 시스템과 맞짱뜨다.
"경고! 시스템에 도전하는 자는 바이러스로 간주되어 제거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미 주에게 그런 경고 따윈 들리지 않는다.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리고 그녀에게 행복을 돌려주기 위해! 주는 성냥팔이 소녀가 갇힌 시스템을 향해 무모하고도 불가능한 마지막 싸움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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