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1990, The Palermo Connection / To Forget Palermo / Dimenticare Palermo)
이태리계 미국인인 카마인 보나비아(제임스 벨루시)는 시실리 농부였던 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하는 바람에 미국인이 되어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젊은 나이에 유명한 정치가로 성장한 그는 당수 후보로 나서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상대로 선거공약사항인 마약재활센타 설립에 관해 연설한다. 뉴욕시장 후보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방송국의 여기자 지나는 이탈리아계 이민 2세 정치가인 그에게 색다른 관심을 보인다. 지나는 단독 인터뷰에서 마약밀매의 심각성을 들며 보나비아에게 마약의 합법화를 제안하고, 그는 말도 안돼는 생각이라며 우습게 넘겨버리지만 마약의 합법화라는 공약은 커다란 득표요인이 될 것으로 계산하고 공약으로 발표한다. 선거기간동안 결혼식을 한 그는 신혼여행지도 자기의 뿌리를 찾는다는 홍보용으로 아버지의 고향인 시실리의 팔레르모로 정한다. 보나비아는 호텔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룸서비스 일을 보며 평생을 호텔안에서만 살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는데, 젊은 시절 마피아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죽음 대신 호텔에서 연금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팔레르모에 도착한 후 그는 한 여자의 유혹을 받는가 하면, 쟈스민 꽃을 파는 소년이 아내에게 다가와 호의를 보이며 꽃을 건네자 심한 질투심을 보이며 흥분한다. 유명한 관광지인 한 재래시장에서 우연히 그 때의 쟈스민 소년을 본 그는 소년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소년이 칼에 찔리고 보나비아가 범인으로 몰린다. 그는 스스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자 호텔의 왕자에게 제철이 아님에도 쟈스민이 피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얻어 그곳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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