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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4중주(1975, Bestial Quartet / Sept morts sur ordonnance)





비록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의술을 가진 외과의사 로스레이(미쉘 피콜리)는 의료계의 파벌과 동맹을 맺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의 소유주인 브레제로부터 집요한 위협과 시달림을 받는다. 심장병을 앓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 로스레이는 소유주의 잔혹한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지만 유사한 방식으로 시달렸던 또 다른 외과의사 베르그(제라르 드빠르디유)의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베르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고 말았는데, 로스레이는 왠지 자신도 이 비극은 똑같이 경험하게 될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한 나날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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