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뒤라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약간 난해하지만 생각할 꺼리를 남겨주는 작품이다. ★★★  qkznl84 05.06.04

공장을 가진 부유한 남편과 사는 중년의 여인 안느는 권태로움을 느낀다. 그런 그녀가 유일하게 신경쓰는 것은 그저 자신의 아들 피에르인데 그는 정기적으로 받는 피아노 레슨에서 지나치게 산만한 주의력때문에 피아노 교사에게 지적을 당하곤 한다.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피아노 레슨 중이었던 어느날, 어디선가 날카로운 여인의 비명 소리가 울려퍼진다. 근처의 까페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안느는 2층 창문으로 밖을 내다본다. 레슨이 끝나고 까페로 달려간 그녀는 어떤 청년이 사랑하는 자신의 연인을 죽여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호기심을 느낀 안느는 자세한 스토리를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자, 혼자 카페를 드나들다 단골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까페를 찾은 청년 쇼뱅은 살인사건으로 종결된 연인들의 비극을 들려주겠다고 말하며 안느에게 접근한다. 안느는 차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자신이 빠져드는 것을 느끼면서도 쇼뱅의 매력에 이끌려 둘은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안느는 함께 새로운 삶을 찾아떠나자는 쇼뱅의 제안을 거절하고 가정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