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에로틱한 자극은 거의 없고 섹스기구들도 기발하지 못하다 ★★☆  newface444 07.04.27

오낭자는 아일과 아간이라는 두 청년의 도움을 받으며 상락방이라는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직업관은 손님의 기호에 맞춰 각각의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런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 나름의 특색을 지닌 '12개의 방'이다. 오낭자는 워낙 사업수완이 탁월해서 손님과 기녀들 모두 그녀에게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청이란 여자가 팔려오는데, 처음엔 자주 도망치던 그녀도 오낭자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오낭자는 본심은 매우 약하고 여리지만 많은 식솔들을 거느리느라 겉으로는 강하고 냉정한 면만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상락방에도 위기가 찾아오는데, 이웃 기생집에 나타난 페르시아 여인 때문에 상락방의 손님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정말 커다란 위협은 상락방의 기녀를 보쌈해서 공짜로 욕심을 채우는 얌체가 나타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