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모어의 책 유토피아를 좋아하는 여덟 살의 개구장이 소녀 다니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상한 아버지 오귀스트 자라던 다니엘 앞에 계모 로드밀라와 그녀의 두 딸이 나타난다. 그 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로드밀라와 그 딸들은 다니엘을 하녀 취급한다. 하지만 다니엘은 언제나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아버지가 남긴 농장을 보살핀다.
어느 날 다니엘은 사과를 던져 아버지의 말을 훔치려던 도둑을 말에서 떨어뜨린다. 뜻밖에도 그는 도둑이 아니라 왕자인 앙리였다. 이렇게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진다. 얼마 후 로드밀라는 늙었다는 이유로 시종 모리스를 팔아버리고, 그를 구하러 왕궁으로 간 다니엘은 스페인 공주와의 정략 결혼 문제로 괴로워하던 앙리 왕자를 다시 만난다. 앙리는 다니엘의 당당한 모습에 반하는데, 다니엘은 얼떨결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이름과 작위를 말해주고 돌아온다.
앙리 왕자의 마음을 이해한 국왕은 가면 무도회에서 결혼할 여자를 발표하도록 배려한다. 로드밀라는 이 소식을 듣고 딸 마르게리트를 왕자의 눈에 들게 하려 애쓴다. 수소문 끝에 다니엘을 만난 앙리 왕자는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데, 로드밀라는 다니엘이 무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그녀를 다락방에 가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하녀들의 도움으로 다니엘은 무도회에 참가하지만, 로드밀라는 하객들 앞에서 다니엘이 자기집의 시녀라고 말한다.
앙리 왕자는 다니엘이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서 그녀를 외면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가 그리워진 왕자는 로드밀라가 팔아버린 그녀를 찾아나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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