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고 열악한 환경에서 비슷하게 자란 아비와 아기는 보고 배운게 없어 일찍부터 조직 폭력배 집단에 가입한다. 하지만 겁이 많은 이들은 싸움할 때마다 꽁무니를 빼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다. 한편 자신들이 속해있는 집단의 두목들이 하나 둘씩 죽어가자 그들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어느날 홍콩 암흑가의 대부 관공이 그들을 불러 들이는데, 그는 자신의 불길한 운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억세게 재수없는 부하가 필요하다는 심복 이장군의 말을 듣고 아비와 아기를 부하로 삼으려 했던 것이다. 모처럼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된 그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이장군의 배신으로 궁지에 몰린 관공이 그를 죽인 뒤 시체 처리를 맡긴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둘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 받게 되지만 끝내 시치미를 뗀다. 아비와 아기는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나 관공에겐 통할 리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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