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스드 오프(1996, Brassed Off)
| 북부 요크셔의 작은 탄광촌, 정부는 채산성을 이유로 폐광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지방의 탄광 밴드는 얼마 남지않은 전국 대회를 위해 연습하고 있다. 폐광에 대한 찬반투표가 얼마 남지않아서 마음은 심란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그들은 아랑곳하지않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회사측은 폐광을 유도하기 위해서 퇴직금을 미끼로 마을 사람들을 회유하고 겉으로는 광산의 부활을 주장하는 이들도 속으로는 가족과의 생활 때문에 주저하게 된다. 밴드의 리더인 대니는 밴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좋지않은 건강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멤버들을 격려하고 독려한다.
그러나 폐광으로 인해 실업이 널리 확산됨에 따라 그의 동료들은 밴드에 대한 열정을 잃게 된다. 그러던 중 금발의 글로리아가 탄광촌에 도착, 밴드에 가담하자 그들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그녀는 그 밴드의 전설적인 지휘자였던 아더의 손녀이자 밴드 멤버 앤디의 어린 시절 연인이었다. 글로리아의 뛰어난 재능과 신선함에 힘입어 멤버들은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 그러나 글로리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멤버들은 분노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밴드는 전국 준결승전에서 우승을 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들앞에 펼쳐진 것은 기쁨의 아우성이 아닌 폐광 결정이라는 절망의 그림자였다. 큰 충격이 그들을 휩싸고 대니마저 직업병인 진폐증으로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멤버들은 대니의 아픔을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승화시킨다. 실망했던 글로리아의 합세와 대회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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