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착한 소녀 혜숙은 고아인 민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혜숙의 부모는 그들의 접촉을 꺼려한다. 그래서 혜숙과 민수는 10년 후에 서로 성공한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그로부터 10년 후, 민수는 혜숙의 기대를 저버리고 깡패로 전락하고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 듯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민수는 혜숙만은 잊지 못해 하고 있었다. 이에 혜숙은 민수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줄 것을 눈물로써 호소한다. 한편 그동안에도 민수를 물심 양면으로 도와 오던 형사주임의 노력이 통하여 마침내는 민수도 악의 소굴에서 발을 씻고 진실한 인간이 될 것을 다짐하기에 이른다.
|
|
|
|